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의 삶23

미국에서 애 키우다 보니 한국보다 힘든점 1/2 참 시간이 빠릅니다. 엄마 아빠 손 잡고 룰루 랄라~ 미국행 비행기를 탄지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울고 불고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 친구들 얼굴 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5년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장담을 했는데 20년간 한번을 못나가보고, 어느새 학교는 졸업하고 결혼에 이제 애를 낳아서 기르고 있네요. 그래도 몇몇 친구들과는 종종 카톡으로 소식을 나누곤 하는데, 미국으로 넘어 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식 교육이나 환경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고 싶은거겠죠. 그렇게 현실적인 얘기를 좀 나누도 보면 다시 고민해보곤 하는데, 오늘은 애들 교육때문에 미국 이민을 고려중이신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한국보다 미국이 애 키우기 힘든점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 보.. 2024. 9. 19.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 4 - '내가 빌려 드릴게' 자전거 할부로 시작한 부업. 여기까지 왔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블로그에 손이 잘 안가게 되드라구요. 하지만 늘 생각은 하고 있었죠. 애가 생기니 하루가 애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애 기분에 따라, 애 일과에 따라, 애 스케쥴 등등등. 새삼스래 우리 부모님들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희 애들은 아빠를 존경하지 않죠.   오.늘.은  또 다른 부업거리를 소개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소개한 부업을 아직 시도 해보시지 않았다면 아래 링크 한번 살짝 체크 해보고 오시죠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 3-1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2   가구 줍어다가 색칠해서 파는거 너무 꿀 아이템이었는데 더이상 못하게 됐습니다. 얼마전에 첫째가 천식어택와서 새벽에 응급실을 다녀왔거든요. 와이프느님께서 .. 2024. 9. 7.
미국에서 째버린 맹장 그 악명높은 미국에서 맹장수술…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명의 귀여운 딸들이 있습니다 4살과 2살. 밥도잘먹고 잠도 잘자는 귀요미 토실토실이들이죠. 하루의 업무를 끝낸후 다시 고된 육아의 세계로 들어가 치열하게 놀아주던중 저도 모르게 바닥에서 깜빡 잠들은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한 3-5분일텐데 그새를 못참은 우리 두번째 귀요미는 쇼파에서 뛰어 내리며 무방비로 있던 저의 옆구리를 뒤꿈치로 찍어버렸죠. 보통 애기들이 장난감으로 때리던, 다른 어떤 고통을 줘도 애기들 놀랠까봐 큰비명소리를 안하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억!’ 하고 비명이 터져 나오더라구요 단 1도 미안해하지 않고 순수하게 웃는 그녀석에게는 뭐라고는 못하고 그져 ‘아아아 야야야’ 하면서 아빠 아프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잘.. 2023. 3. 18.
미국 재택 근무가 낳은 불상사 재택 근무가 마냥 좋아 보이나요? 네 맞습니다. 마냥 좋아요. 재택 할래 출근할래 하면 저는 무조건 재택입니다. 현 미국은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고생시켰던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된듯 보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사실 완전한 안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보면 이제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여기야 원래 '정부방침은 무조건 반대하리' 파에 의해서 원래도 안쓰고 다니시는 분들도 좀 계셨지만 지금은 안쓰는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질거고 (강해서 숙주가 너무 다 죽어 버리면 자기들이 오래 살아 남을수 없으니까) 대신 사라지지는 않고 앞으로는 매년 오는 독감처럼 평생 가지고 가야할 숙제가 될거 라고 하더라구요. 펜데믹 동안 거의 모든 회사들이.. 2022. 6. 22.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 2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2 - 공짜팔기 오늘 어떤분 리플달아 드리다가 팁좀 공유해달라고 하셔서 (혹시 1편을 안보셨다면 클릭 : 새창으로 열기), 생각하다보니 요즘 다른게 더 짭짤해서 소개 시켜드리려 합니다.  미국에서 집에서 하는 부업1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했던 부업들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수익을 냈던 아이템들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제 다른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 와서 오랜 기간 쪼들려 살다가 처seekeasylife.tistory.com 부업1은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전에 아주 짭짤하게 해먹었었는데 두가지 아주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서 요즘은 활용 못하고 있습니다... 좀 잘 팔리는 아이템 서너개 걸리니까 팔리기도 잘 팔리고, 이런 페이스로 물품을 더 늘려서 한달에 한 $3-40.. 2022. 3. 29.
미국 흙수저의 첫 해외 휴가 2/2 & 총 휴가비 미국 흙수저의 첫 해외 휴가 2/2 & 총 휴가비 둘째날 부터는 부지런히 돌아 다녔습니다. 너무 부지런히 돌아 다녀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죠. 분명 쉬러 왔는데 집에가서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은 저녁에 한끼 다같이 만나서 먹기로 하고 이제 개별적으로 움직이기로 했죠. 일단은 무조건 '물, 물 물!!!' 물에 들어가면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많이 쓰고 애기들아 빨리 곯아 떨어지렴. 이 가능하기에 무조건 물부터 찾았습니다. ** 물 하니까 생각났는데, 캔쿤은 마시는 물은 꼭! 페트에 담긴 생수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수돗물 수질이 안좋아서 마시면 탈 난다고 그래요 ** 열심히 튜브부터 시작해서 짐을 챙겨 문 밖으로 나가면 호텔내 셔틀버스? 같은 느낌의 골프카.. 2022. 3. 19.
미국 흙수저의 첫 해외 휴가 1/2 미국 흙수저의 첫 해외 여행 드.디.어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국제항공이라고는 한국에서 미국 건너올때 비행기 탄게 전부였는데 미국온지 어언 20년… 드디어 미국을 벗어나는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대가족여행.. 장모님, 장인어른, 엄마, 아빠, 동생 네 가족 그리고 우리 네 가족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연상케 하는 멤버들로 다녀왔습니다. 결혼하고 첫 해외여행이어서 어른들은 꼭 모시고 가고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흥쾌히 수락하시더라구요. 5박6일간의 휴가를 다녀왔고 그렇게 저는 또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지우게 됩니다. 지인 누군가는 어르신들 다 모시고 간다고 했더니 가서 애기들 맡기고 우리들끼리 놀려고 그러는 수작 아니냐고 의심을 하긴 했지만 (뭐 하루정도는……약간 기대를 할순 있자나…...)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였고 .. 2022. 3. 19.
미국 살면 좋은점/나쁜점 2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장/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생활하다가 느끼는 장 / 단 점에 대해서 한번 더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편을 아직 보지 아니 하셨다면 미국 삶 장/단점: 새창으로 열기 을 먼저 체크하시고 오신다면 2 편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시작 합니다. 지극히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들이니 참고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점 개인의 개성 존중 우리 쏴람들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항상 튀는 행동을 자제 하게 되잖아요? 튀는 사람은 약간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되고 그게 아니여도 좀 멀리 하게 되죠. 둥글게 둥글게 튀지 않게 흘러 가는게 한국인의 정서에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미국 처음와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깜짝 놀랜게 “뭐지… 정상인.. 2021. 9. 23.
미국 집 - 이민가면 어떤집에서 살게되나 미국 집. 현실적으로 미국 살면 어디에 거주하게 될까요? 혹시 영화에서 보는 그 넓은 앞마당에 차가 드라이브웨이(driveway) 딱 주차되어 있고, 차고가 자라라라라락 열리면 자전거랑 수리용품들이 뙇! 매달려 있고,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나 닦아야 겠다 하면서 호스 뽑아다가 쫘아아아악 물 뿌리면서 자전거 닦는동안, 넓디 넓은 뒤뜰에서는 자녀들이 골든 리트리버 두마리와 원반 던지기 놀이를 하며 뛰어놀고, 땀난다 싶으면 뒤뜰에 있는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수영도 좀하고, 그러다가 지치면 테라스나 덱(Deck) 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 때리면서 해가 지는걸 지켜보며 선선한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옆에서는 그릴에 지글지글 바베큐가 구워지고 있고, 그 냄새와 시원한 맥주 콤비네이션으로 산뜻하게 마무리짓는 하루.. 2021. 9. 20.
회계사(CPA) 도대체 무슨일 하는사람 일까? 2탄 Auditor (감사인) 지금 이곳은 일요일 저녁. 해가 저물고 밤이 다가와 세상을 어둡게 물들이며 몇시간 후면 월요일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인지시켜주는 순간부터 저의 우울감은 극대화 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그러셨죠. 월요병은 일이 싫어서가 아니고 너의 회사가 거지같아서다. 아닌데? 난 우리 회사 좋은데? 그냥 일하는게 싫은데?? 빨리 나의 시드머니들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저에게 이른 은퇴를 선물해줬으면 좋겠네요. 잘있니 나의 도지들아? 저번 포스팅에서는 회계사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 에 대해서 좀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조금더 구체적으로 어떤직종에서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을 안보셨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꾹꾹 담아 놨으니 일단 보고 오시죠 (1편으로 VCR 스타트!) 보고 오셨나요.. 2021. 7. 28.
미국 이민, 뭘로 먹고 사나 - 2 이민하면 제일 걱정되는게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 아닙니까? 그래서 저의 다년간의 미국 생활에 축적된 데이타베이스에 의거하여 인공지능급의 두뇌와 분석력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 이민자들이 와서 하는일들이 좀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한편에 다 올리기는 너무 길고 힘들어 나눠서 올리게 되었으니, 아직 1편을 체크하지 않으신분들은 1편에 정리된 각 직종의 장/단점 한번 읽고 와주시겠어요? ♡ (미국 이민 나는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 1편) 그럼 시작합니다 2-1. Realtor 부동산 중개인 (남/여 가능) 코비드로 인해서 초토화가 되었다가 작년 + 올해 부동산이 완전 핫했습니다. 이미 인지도가 있고 클라이언트 베이스가 있었던 분들은 진짜 돈 많이 버셨을거에요. 아.. 2021. 7. 21.
미국 이민,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 이민 생각하며 제일 먼저 걱정되는게 '뭘로 먹고 살아야 하나' 아닐까요? 누구나 삶이 빡빡하다고 느낄때 드는 생각이 '이민'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민은 아주 좋은 도피죠. 마치 열심히 키운 케릭터 스텟 잘못 찍었는데 키운게 아까워 꾸역꾸역 키우다가 도져히 안되겠다 새로 리셋하겠어 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왕 리셋하는김에 전사였음 법사로좀 바꿔보고, 요정을 하든, 힐러를 하던 물론 엄청난 노력이 다시 투입 되겠지만 완전 새로운걸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 하나 통하지 않는 먼곳에 가서 뭘해서 먹고 살수잇나....가 제일 먼저 걱정이실거에요 물론 자본이 많던지, 탄탄한 기술이나 전문직업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런 걱정이 덜하시겠지만, 그것은 저희가 생각하는 이민이 아닙니다. 일단 저희들의 이민은 자.. 2021. 7.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