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4

미국 집 - 이민가면 어떤집에서 살게되나

미국 집. 현실적으로 미국 살면 어디에 거주하게 될까요? 혹시 영화에서 보는 그 넓은 앞마당에 차가 드라이브웨이(driveway) 딱 주차되어 있고, 차고가 자라라라라락 열리면 자전거랑 수리용품들이 뙇! 매달려 있고,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나 닦아야 겠다 하면서 호스 뽑아다가 쫘아아아악 물 뿌리면서 자전거 닦는동안, 넓디 넓은 뒤뜰에서는 자녀들이 골든 리트리버 두마리와 원반 던지기 놀이를 하며 뛰어놀고, 땀난다 싶으면 뒤뜰에 있는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수영도 좀하고, 그러다가 지치면 테라스나 덱(Deck) 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 때리면서 해가 지는걸 지켜보며 선선한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옆에서는 그릴에 지글지글 바베큐가 구워지고 있고, 그 냄새와 시원한 맥주 콤비네이션으로 산뜻하게 마무리짓는 하루..

US 라이프 2021.09.20

미국 독립기념일 Independence Day

미국 독립기념일 Independence Day - 부제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7월 5일 일요일, 하지만 전혀 주말 같지 않은 주말입니다. 할 일과 공부가 너무 많아서 어쩔 때는 주말이 더 바쁩니다. 어제는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 Independence Day라고도 하고, July 4th (쥴라이 뽈 th 번데기 발음 유의)라고도 불립니다. 이날은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들 보통 거리에 나와서 또는 삼삼오오 동네에 모여서 또는 학교나 공원 같은 곳에서 대대적으로 불꽃놀이를 합니다. 물론 공휴일이고요 이번에는 4일이 토요일이었던지라 3일부터 연휴였습니다 어릴 때는 이게 뭐라고 그렇게 기다려지던지 친구들과 모여서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서 불꽃놀이 사서 저녁에 어둑어둑해지면 다 같..

US 라이프 2020.07.06

유아 아토피, 부모의 고생 (크림소개)

유아 아토피는 최악이에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면 긁어서 피나는 건 기본이고 무엇보다 괴로운 건 애가 잠을 못 자요. 깊게 잠들었나 가도 싶다가 중간에 긁다가 깨서 우는 경우가 하루 걸러 하루도 아니고 그냥 매일 이었습니다. 참 진짜 애도 힘들지만 부모도 힘이 들죠. 아기는 가려워서 힘들고, 부모님 밤새 아기 긁어주느냐고 수면 부족으로 힘들고. 하루도 맘 편하게 잠 못 자고 자다가 깨서 울면서 미친 듯이 긁고 괴로워하는 내 금쪽같은 자식을 보면 정말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던지 어떨 때는 눈물이 다 나더라니까요. 아기 아토피는 부모가 부지런하면 애가 고생 안 한다 라는 말을 듣고 혹시 내가 게을러서 애가 고생하나 싶어서 더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황달/천식/아토피..

마이데이 2020.07.04

미국 경찰, 교통 사고 났어요

휴휴 쉽게 쉽게 살아야하는데 이번주에 와이프느님 퇴근길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차가 merge 하는 라인에서 와이프느님 차 오른쪽을 퉁 하고 받았다고 하네요. 와이프가 현재 둘째 임신중이어서 너무 깜짝 놀랬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차 옆면만 좀 긁혓네요. 보통 사고가 과실이 확실한 경우에는 서로 보험을 교환하고 보험 처리를 하게되는데, 애매한경우에는 경찰을 불러서 경찰이 리포트 하게되고 보험회사도 과실 판단할때 그 리포트에 많은 무게를 두죠. 문제는 상대방이 경찰을 못부르게 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자기는 면허가 없다고.... 돈은 자기가 줄테니 경찰만 부르지 말라고 하면서 말린다고 하는데, 여기까지말을 듣자마자 걱정되서 바로 와이프한테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

마이데이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