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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

회계사 하면서 만난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과학적 특징

by EasyLife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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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회계사입니다. 과거에 세금 관련 업무를 하던 시절 직업 특성상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우리가 흔히 '부자' 또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꽤나 많이 만났었죠.

 

 

와~ 이거 다 나 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중에 1불짜리인거 보고 확 식었음

 

 

아무래도 손님들은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제가 잘하면 그들에게 절세, 재정 계획, 노후 대비 등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누곤 했었는데, 흔히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 노가다를 하다가 DC 정부와 계약을 따내어 크게 부를 이룬 토마스 씨
  • 작은 빵집을 운영하시다가 카운티 계약을 따내며 컵케이크 납품으로 성공한 린다 아줌마
  • 쓰리잡을 뛰며 건강은 좀 해쳤지만 끝내 건물주가 된 앤디 형님
  • 무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무난한 대학을 나왔으나 무난하지 않은 연봉을 받는 데이비드
  • 7년간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회사 부사장으로 올라간 쉐렉
  • 위험한 동네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받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매일 화장실에서 울며 공부해서 결국 FBI 변호사가 된 쌤 등등등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밥도 먹고, 가끔 사석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대화 중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왜냐면 이 말이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하던 말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말은 바로 "에이~ 그냥 하는거죠 뭐"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위의 분들은 정말 자주 "그냥 하는거죠 뭐"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손님과의 관계를 위해 가벼운 덕담을 하곤 했는데요.

 

예를 들면

"바쁘시겠어요. 동시에 여러 사업도 하시고 피곤하지 않으세요?"

- "그쵸. 근데 뭐 그냥 하는거죠 뭐 ㅎㅎ"

 

"몸이 좋으시네요. 운동도 하세요? 사업에, 일에, 육아까지 다 하느라 피곤하시겠어요?"

- "귀찮죠 ㅎㅎ 근데 뭐 그냥 하는거죠 뭐"

 

"일주일에 하루 쉬시는데 대청소도 하고 가족 모임도 하시고 바쁘시겠네요?"

- "그러게요. 하루는 좀 가만히 두면 좋겠는데 ㅎㅎ 그냥 하는 거죠 뭐"

 

처음에는 혼자 생각하기에 "인생을 굉장히 성의없이 사시네..." 라고 생각했지만, 곱씹을수록 이 말이 정말 무서운 말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분들은 상황이나 기분, 날씨, 몸 상태에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계속해 나가는것이었습니다. 빠른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결과에 대한 걱정도 없이 그냥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갔던 것입니다.

 

유튜브 자기계발 영상을 보면 비슷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냥 제발 좀 그냥 해라" 거나, "생각이 행동을 멈추게 하니 지금 행동해라"는 식의 말들이요.

 

공통적으로 다들 '그냥 하라'고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왜 그럴까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고민 없이 계속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요? 과학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던 중 앤드류 후버만이라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거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고 좀더 리서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학에 문외한이기에 제 해석이 다 맞는다는 보장은 없읍니다. 늘 책임은 당신의 몫 ❤️❤️

 

 

진짜 인간에게 뇌란.... 어쩜 이렇게 파고 파도 새로운 사실들 + 충격적인 사실들이 발견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요즘 눈 / 귀 가 안좋아서 병원 자주가는데, 소리가 귀에 들리는게 아니고 뇌에서 듣는다는거 아셨나요? 내일 또 병원감.

 

 

 

제가 이해한 바로는 우리 뇌에는 AMCC(앞쪽 중대상피질, Anterior Midcingulate Cortex)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역은 동기 부여와 의지력을 관장하는데, 이 AMCC를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강화할 수 있냐고요? 바로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AMCC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크게 활성화되고, 이를 자주 사용할수록 강화된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 근육을 훈련하듯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발달된 AMCC는 의지력 강화로 이어지며, 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위에서 만난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이 '그냥 한다'였던 것처럼, 계속해서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할수록 AMCC가 강화되고, 결국 더 어려운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을 마주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의지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의지력은 절제력을 주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능력도 함께 길러줍니다. 그러니 AMCC가 발달된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것이죠.

 

결국, 강한 의지력은 행동력을 동반하고, 그로 인해 일관된 이성적 판단과 꾸준한 행동이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한다 -> AMCC가 발달한다 -> 의지력이 강해진다 ->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는다 ->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 그에 따르는 문제에 이성적으로 대응한다 -> 이성적 판단과 꾸준한 행동이 성공을 가져온다.

 

이게 바로 성공으로 가는 테크트리인 것 같아요. 그러니, 여러분도 오늘부터 하기 싫은 일들을 골라서 해보세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세요? 그냥 일어나세요.

자기계발 하기 싫으세요? 그냥 책을 읽으세요.

출근하기 싫으세요? 그냥 출근하세요.

운동하기 귀찮으세요? 그냥 운동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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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여러분들이 잘 되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하기 싫은일 2-3개 정해놓고 스케쥴처럼 해봅시다. 그리고 어떤 변화가 오는지 3달뒤에 와서 알려주세요. 저도 시작합니다. 그럼 20000. (알면 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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