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2 미국 동물 병원 응급실 : 피 범벅 강아지 - 병원비 피 범벅이된 바닥을 보고 강도가 든줄 알았습니다. 어머님이 아침 일찍 심장 검사 예약이 있으셔서 모시고 갔었는데, 단식 하고 검사 하는건데 아침에 뭐를 드셨더라구요. 그 닥터도, 엄마도, 저도 어이 없이 웃으며 발길을 집으로 돌렸습니다. 엄마가 몰랐다고 괜히 일빼고 시간 낭비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말씀을 안드려서 그런거기 때문에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다시 가면 된다고 위로해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죠. 저는 이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래층에서 "어머 이게 뭐야!!!!" 하고 엄마가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놀래서 뛰어 내려갔더니 바닥이 피 범벅이었습니다. 바닥, 카페트, 쇼파 심지어 어머니 침대까지. 놀랜 마음에 일단 바로 옆에서 "나를 데리고 가라 닝.. 2024. 10. 10. 생각보다 무서운 카페인 중독 : 중독되는 과정, 증상, 금단 현상 그리고 해결방법 저만 그래요? 누구나 눈뜨면 제일 먼저 찾는게 커피 아닌가요? 카페인 없는 하루는 정말 상상도 할수도 없습니다. 저는 좀 많이 마시는편 (하루 3~4잔, 밖에 나가는 일 있으면 더 마심) 인데요. 직장 동료들이 제 책상에 빈 종이컵 보고 왜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시냐고 놀리듯이 말하는데, 지네들은 한잔에서 두잔 정도 마신다고 하는데 막상 갸들 책상 가보면 텀블러 거의 막걸리 주전자 만한걸로 마십니다. 그렇게 두번이면 4~5잔은 될듯. 카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되는 자극제 중 하나입니다. 직장인, 노인, 고등학생, 대학생, 헬스맨 등등등. 꼭 커피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에너지 음료, 차, 초콜릿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섭취를 하죠. 야근의 나라 코리아에서는 거의 일상적으로 카페인을 소비하고 .. 2024. 10. 8. 아기 태교: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할까? 처음 우리 아이들 가졌을때가 생각나네요. 인생이 아무리 다사 다난 해도 임신 기간은 예비 부모에게 아주 특별한 시기입니다. 둘다 처음이니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는채로 그저 배가 하루하루 나올때마다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 가중됐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자기 전에 꼭 이루마 노래 들으면서 와이프는 불편한 몸을 뒤척 뒤척 거리고, 저는 안절 부절 뭘 해야할지 모르니 다리 주무르고 배를 만지며 빨리 나와서 이제 엄마 편하게 해줘야지~ 하면서 달래주곤 했습니다. 달리 태교 라는거를 해본적이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동안 했던것들이 알게 모르게 태교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좋은 얌전한 릴렉스 될만한 노래들을 항상 틀어 놨고,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이래 저래 .. 2024. 10. 6. 전설이 되고 있는 쇼헤이 오타이 - 기록과 연봉 변화 저는 스포츠 문외한입니다. 보는거는 그래도 틈틈히 보는데 사실 어떤거는 규칙도 잘 모르고 보긴 합니다. 근데 좋아해요 보는거는. 맥주도 마시면서 피자도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아 물론 친구들이 귀찮아합니다. 자꾸 물어봐서 주로 풋볼. 쟤는 왜 갑자기 멈춘거야? 쟤는 누구야? 쟤네들은 얼마 벌어? 등등등 나중에는 그 입좀 다물고 있으라는 말을 자주 듣죠. 그래도 오타니는 압니다. 과연 현시대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온갖 대단한 수식어와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서 살짝 알아볼까요?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는 현재 일본과 메이저리그(MLB)에서 모두 대단한 업적을 쌓아, 현대 야구에서 가장 독보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인물입니다. 특히, 그는 투수와 타자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 2024. 10. 5. 세금의 나라 미국. 먹고 살기도 힘든데 뭔 세금 종류가 이렇게나 자유의 나라! 기회의 나라! 소송의 나라! 세금의 나라! 예전에 심슨이나 다른 미국 애니메이션 보고, 막 편지 많이 와서 열어보면 가족들이 놀라는 장면들을 종종 보고 했습니다. 보며는 죄다 청구서 아니면 세금 아니면 소송편지... 보면서 '에이~ 만화니까 오버 한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살아보니 정말 다 틀린 말은 아닌거 같아요. 병원 잠깐 다녀오면 몇주 있다가 청구서가 날라오는데 봉투 열어보기 전에 거의 대학 합격통지서 받을때처럼 긴장감으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립니다. 이번엔 얼마나 나왔을려나... 다행히 아직 소송을 당해 본적은 없지만 연말정산이 끝나고 나면 세금 보고를 준비할때도 가슴이 두근 두근 합니다. 돈을 내야하는지, 돌려 받을건지. 내야한다면 얼마를 내야하는지 아주 설레어요. 이.. 2024. 10. 1. 미국에서 구직하기 유용한 싸이트 - LINKEDIN 말고 어딜가든 돈! 돈! 돈! 미국이든, 일본이든, 브라질이든, 캐 나다든 어딜가든 우리는 돈의 노예, 어딜 가든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사업을 하던, 도박을 하던, 장사를 하던, 블로그를 쓰던, 유툽을 하던 뭘하던간에 일단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평범하디 평범한 우리는 사업을 할 수완도 자본도, 장사할 아이템도 없을 뿐더러 블로드나 유툽에 의지하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과도 장담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옵션, 일단은 취직을 해야 할건데요 물론 한국신문을 보면 구인/구직 란에 많은 일자리 정보들이 있습니다. (제가 했었던 알바들이 궁금하시다면 - 한번 살짝 보고 오세요 미국에서 했던 알바들 ) 미국 살며 했던 알바들미국 살며 했던 알바들 안녕.. 2024. 9. 29. 심각한 길치인 나, 미국에서 길 잃지 않는 방법 미국 길은 쉽다고들 하죠. 동서남북만 알면 된다고요.근데 저한텐 그렇지가 않아요. 누군가가 "거기서 동쪽으로 쭉 내려와"라고 하면 저는 과호흡이 옵니다. 왜냐하면 저는 심각한 길치거든요. 얼마나 심각한 길치인지 말씀드리자면, 집에서 요이땅~ 하고 출발하면 딱 15분 거리를 2시간 넘게 헤맨 적이 있습니다. 중간에 너무 무서워서 사촌, 친구들에게 전화했었는데 제가 있는 장소를 설명 못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왼쪽으로 왔는지, 오른쪽으로 왔는지 좌우 감각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아무리 다그쳐도 내가 어딨는지 설명을 못하겠다는... "옆에 엄청큰 건물 있고 초록색이야" "???? 뭔소리야. 어디쯤인지를 말해봐바. 어디서 어떤 도로 탔어?""흰색 건물들 많은곳에서 우회전 했었는데""??.. 2024. 9. 25. 회계사 하면서 만난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과학적 특징 저는 미국 회계사입니다. 과거에 세금 관련 업무를 하던 시절 직업 특성상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우리가 흔히 '부자' 또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꽤나 많이 만났었죠. 아무래도 손님들은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합니다. 제가 잘하면 그들에게 절세, 재정 계획, 노후 대비 등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누곤 했었는데, 흔히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노가다를 하다가 DC 정부와 계약을 따내어 크게 부를 이룬 토마스 씨작은 빵집을 운영하시다가 카운티 계약을 따내며 컵케이크 납품으로 성공한 린다 아줌마쓰리잡을 뛰며 건강은 좀 해쳤지만 끝내 건물주가 된 앤디 형님무.. 2024. 9. 24. 미국 금리 인하 대응 방법, 비 전문가인 나는 이렇게 준비하련다 드.디.어 금리 인하 그것도 0.5% 나 크게 때려 버렸습니다. 누군가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 누군가는 끝가지 기피하고 싶던 소식. 저는 그 어느쪽도 아닙니다. 왜냐면 잘 모르니까.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라고 읽긴 했는데 사실 그건 잘 모르겠고 제 Robinhood 어카운트를 들여다 보니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 다르게 유투브를 켜 조심스럽게 "연준 금리 인하" 라고 쳐 봅니다. 금리 인하한다고 앞으로는 이렇게 투자 해야한다고 수 많은 경제, 금융 전문가들이 조언을 해줍니다. 하지만 왜인지 저는 그들을 열심히 따라 할수록 계좌에 숫자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의 기대는 내 귀여운 베이비들이 자연스럽게 우 상향을 해.. 2024. 9. 24. 미국에서 애 키우다 보니 한국보다 힘든점 1/2 참 시간이 빠릅니다. 엄마 아빠 손 잡고 룰루 랄라~ 미국행 비행기를 탄지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울고 불고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 친구들 얼굴 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5년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장담을 했는데 20년간 한번을 못나가보고, 어느새 학교는 졸업하고 결혼에 이제 애를 낳아서 기르고 있네요. 그래도 몇몇 친구들과는 종종 카톡으로 소식을 나누곤 하는데, 미국으로 넘어 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식 교육이나 환경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고 싶은거겠죠. 그렇게 현실적인 얘기를 좀 나누도 보면 다시 고민해보곤 하는데, 오늘은 애들 교육때문에 미국 이민을 고려중이신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한국보다 미국이 애 키우기 힘든점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 보.. 2024. 9. 19. 하아...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 걸렸습니다 휴우 쉽지않군요..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했던가요? 신나게 친구들이랑 놀다가 한놈 더 나오라고 전화하는중에 갑자기 샤워중에 물들어간것처럼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귓밥같은게 들어갔나? 하고 별 생각없이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에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날 노래 소리들이 좀 웅웅 울리는 느낌이 들긴 했었네요. 다음날이 됐는데도 물이 안빠져 있더라구요. 약간 더 먹먹해진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별 생각 없이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앉아서 일을 시작하는데 귀가 되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적당히 막힌게 아니고 아주 꽉 막힌 먹먹한 느낌이 들고, 왼쪽 귀 소리가 웅웅 울리며 좀 멀리서 들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도 또 신기한게 심장 박동 소리가 귀에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심장 박동 소리라고 생각못했는데.. 2024. 9. 18.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망막박리 수술후 조심해야 할것들 어느덧 망막박리 수술한 지가 15년이 넘어가네요. 이후로도 쭉 조심하고 있지만 순간순간 눈이 번뜩이거나 뭔가 새로운 부유물이 떠다닐 때면 가슴이 철렁하곤 합니다. 새로운 부유물, 그림자, 번쩍임 이 있을경우 만사를 제쳐놓고 병원으로 하셔야 합니다. 때를 놓치면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가 있어요. 최근에 눈이 간지러운건지, 눈 주변 근육 간지러운 건지, 가끔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누우면 눈 압이 올라가는 건지 더 불편하고 해서 급하게 병원 예약을 해서 다녀왔는데 다행히 망막 쪽 문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불안하네요 뭐가 원인인지. 15년을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조심하며 살아왔지만 이번에 병원 가서 또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되어 저와 같이 망막박리 수술 후 고생하고 조심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2024. 9. 1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