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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2,3

EasyLife 2021. 7. 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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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어버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아니 뭔놈의 책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지. 그렇지 않아도 우리동네에 한국책 파는곳이 많지 않은데 찾을때마다 없어서 하루 날잡고 인터넷을 다 뒤져서 어떻게든 사겠다는 일념으로 찾아 냈습니다. 근데 맘먹고 하니까 민망할정도로 얼마 안걸리더라구요...... 

 

중고 찾으니까 금방 나와서 1/2/3 몽땅 구입해버렸습니다.

 

돈에 관심 없는 사람 있나요? 저도 물론 좋아합니다. 저는 주로 돈/경제/부자/자기개발 이런 쪽 책 좋아하는데, 이번에 읽은 '부자아빠와 가난한아빠' 는 부자인 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비교하는 소재가 신선해서 "처음에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밤 꼴딱꼴딱 새며서 몇일만에 다 읽었어요. 늘 그렇듯이 사실 비슷비슷한 책들이지만 이번에도 배우는바가 느끼는바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이 제일 중요한것같고, 2권까지는 읽어야 할거 같은데, 3권은 굳이 나는 시간이 남아 돌아서 누워있는거 외에는 할게 없다. 라면 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글 내용은 유툽이나 다른분들 블로그에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저는 간단하게 설명하기만 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바에 좀더 중점을 둬볼게요.

 

아주 많은 좋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제가 보는 이 책의 전체적인 포인트는 그냥 한가지 입니다. "물건들 사느라고 돈쓰지 말고, 자산을 사는데 돈을 써라". 요즘 유행하는 부의증식에 관련된 책들에서는 꼭 거론되는 따분한 내용... 하지만 그만큼 많은 책들에서 거론되는 만큼 중요함이 증명되있는.... 좀 흥미로웠던것은 이 책은 회계용어를 사용해서 돈의 흐름을 표현했다는것? 

 



책에서 내내 등장하는 자산/부채/수익/지출 등등은 사실 저에게는 아주 친숙한 단어들입니다. 현재 그쪽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정확한 의미와는 조금 다른 해석이 있는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개인이 돈을 불리는 방법에 적용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회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는 컨셉이에요.

 

자산은 Future Benefit 미래에 저에게 베네핏을 주는것들을 의미하죠. 누군가에게 돈을 꿔줬다면, 추후에 이자로 나에게 이득을 줄것이고, 내가 자판기를 사서 길거리에 둔다면 거기서 계속적인 수익을 기대할수 있을것이고, 내가 피아노를 사서 렌트하기로 했다면 그또한 미래에 수익을 가져다 주겠죠. 재고 상품들을 샀다면 추후에 팔려 수익을 가져다 줄것이고, 기계를 샀다면 그로서 물건을 만들어 팔아 수익을 남길수 있을것이에요.

 

부채는 Future Sacrifice, 미래에 저에게 피해(?) 를 주는것들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위에 자산과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겠죠. 사실 회계적으로 이해하자면 조금더 복잡한데, 글쓴이가 설명하려는 목적상은 두개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산 (Asset) - 나에게 돈을 가져다준다

부채 (Liability) - 나한테서 돈을 가져간다

 

간단한 예로

집은 사면 많은 이들이 자산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매월 대출상환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부채이다.

만약 이집을 내가 사는게 아니고 월세를 받고 매달 돈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이다.

 

아주 간단하고 짧은 예인데 잘 표현한것 같아요. 저 두줄 읽으셨으면 이제 책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저자는 부채를 이용해서 자산을 늘리기를 강조강조강조 합니다. 사실 설명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한 컨셉입니다. 5%로 돈을 빌려서 8%수익이 나는 자산에 투자한다면 3%의 이득을 볼것이고, 그게 한개 두개 세개 백개 이백개가 되면 부자가 된다는 얘기고, 부동산은 그 부채를 이용해 자산을 늘리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부동산 엄청 좋아하는거 같아요. 나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급발진으로, 소량의 돈이지만 좀 모아놓은게 있고 해서 당장 부동산을 알아봤습니다. 저자와 저는 여러가지 다른 환경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다 따지면 시작도 못하니 일단은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이런 투자를 좀 하고 싶으니 조언을 좀 줄수 있겠냐. 별로 안반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이유인 즉슨 지금 부동산 시장이 너무 좋아서 투자는 고사하고 팔집이 없답니다. 집이 나오면 하루 이틀이면 팔린데요. "이 집 팝니다" 하고 올리면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이면 이미 계약한다고....

 

오케이. 뭐 그럴수 있죠. 지금이 때가 아니면 살살 준비해놓고 집값이 좀 빠졌을때 사면 되는거니까요. 정부에서 코로나로인해 집세를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집들이 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는 바이기 때문에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때가 왔을때 바로 실행할수 있게 미리 대출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투자하시는분들은 회사를 설립해서 그안에 부동산을 넣기를 강조합니다.

 

이유인 즉슨,

이곳은 미.쿡. 바로 소송의 나라

 

본인들이 놀다가 다쳐도 일단 고소를 때리고 보는 전설의 컨츄리. 집 벽이 약했다. 지반이 약했다. 심지어 집이 너무 미끄러웠다.

 

자기가 샤워하다가 비누칠하고 그 비눗물이 미끄러워서 넘어진건데 집주인을 고소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유인 즉슨 그집의 욕조가 비정상적으로 미끄럽다고

 

커피가 평소보다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내가 다쳤다로 이긴 소송도 있었드랬죠?

 

스파이더맨 옷에 "이옷을 입고 날수없습니다" 도 누군가는 아마 입고 뛰어내렸다가 고소를 했을걸로 추정됩니다.

 

 

어째든 돌아와서.

집을 사서 월세를 놓고 그 집은 회사이름으로 등록해서 혹시나 소송에 패하거나 해도 내 개인재산에 피해 없이 회사와 그 안에 소속된 부동산만 털어내는것에서 멈출수 있는것이죠. ㅇㅋ 아주 좋은 아이디어구만. 대출을 받기 위해서 전화했습니다.

 

안된데요. 왜죠???

 

회사로 넣으려면 개인대출이 아니고 사업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케이 이해할수 있습니다. 약간의 리서치를 거친후 상업대출을 받을수 잇는곳에 전화했습니다.

 

안된데요. 왜죠????????

 

회사를 바로 설립해도 그 회사에 대한 히스토리나 신용이 없어서 안된데요....

 

????

 

다른 상업대출 해주는 회사에 전화했습니다.

 

오우 예스. 된데요!!!

 

근데 조건이 엄청 까다롭습니다. 이자율도 엄청 높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남은 대출금액을 즉시변제 해야한다고 하네요. 한 몇억.

 

 



 

하지만 두려울건 없습니다. 왜냐면 나는 용감하게 부채를 이용해서 자산을 늘릴 생각이기 때문이죠. 약간의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이기만 해도 여러개를 하며는 그게 굴러굴러 큰돈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지도를 켜고 저희 지역에 있는 집들과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계산해봤습니다.

 

한달에 한 40만원정도 되네요.

 

제가 꼴아 밖아야하는돈이

 

이런 패턴이면 수십개의 부동산은 고사하고 한 3개만 사도 투좝뛰면서 메꿔야할거 같습니다

 

 

고민이 더 많아집니다.

 

책을 읽은 시점에서는 가슴속 깊은곳에서부터 '나는 할수 있다' 는 강려크한 자신감이 끓어 올랐는데 급하게 소심해지는 시점입니다. 

 

전화기를 다시한번 들려다가, 역시 말이 쉽지.... 라는 생각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꾸준하게 매물도 찾아보고 진짜 좋은 매물이 없으면 경매도 공부해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맘에 들었거든요. 부.동.산

 

누가 알아요. 시작은 미비했으니 끝은 창대하게 건물로 변해 있을지도 ㅎㅎㅎ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오래전부터 나를 얼마안되는 먼지같은 부를 늘려줄 자산을 찾아왔는데 사실 마땅한게 별로 없어요.

 

돌고 돌고 돌고 돌다 보니 결국 주식과 부동산 두개정도만 쓸만한거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추후에 저의 심경 또는 부동산에 변화가 있으면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드릴게요.

 

 

 

그래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한줄요약

- 글쓴이가 책 많이 팔아서 더 부자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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