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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

테슬라 주식 왜 이러니..

by EasyLife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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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왜 이러니..

 

주식은 절대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했건만 집에만 갇혀 있다 보니까 할게 주식 뿌니 없네요. 미국은 아직도 코로나 종결은커녕 거의 2차 확산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왜 그러는 걸 까요..?

 

마스크를 안하는게 무슨 탄압하는 정부에게 대항하는 것 같은 인식이 어디서 퍼졌는지 뭔지 하여튼 마스크 하래도 더럽게 안 합니다. 이 시국에 모여서 시위도 하고, 파티도 하고, 뭐 그냥 웬만한 거 다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지 안 진정이 될 리가 있나...

 

 

제발 다들 집에좀 계세요... 마스크도 좀 하고....

 

 

아버지가 한국에 계실때 당시 100만 원 정도 넣고 다 담음 날 돈이 없어지는 걸 보고 절대 주식만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모부님께서도 주식은 어차피 결국엔 잃는다.. 라며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집에만 갇혀 있다 보니 할게 주식밖에 없더 라구요.... 그래서 여차저차 물어서 일단 계정만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Robinhood라는 앱을 사용했어요. 무료 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나름 열심히 유튜브를 찾아가며, 리서치를 해가며, 또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생각해가며 조심스럽게 항목들을 골랐습니다. 

 

코카콜라

로열캐리비안(추천 받음)

AT&T

그 외 자질 구리 몇 개들

 

$1000 정도로 아주 작게 시작했는데, 몇 주 지나니까 로열캐리비안이 부쩍 오르더라고요? 냅다 팔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소심 해지더라고요... 딴 돈 마저 잃게 될까 봐. 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 백신이 곧 개발된다고 해서 Johnson & Johnson 에다가 또 몰빵을 했더랬죠. 며칠 지나니 또 좀 오르더라고요. 다시 한번 냅다 팔았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돈이 쌓여 가길래 "ㅇㅋ 원금을 좀 늘려야겠구먼. 이런 상태라면 일을 그만둬도 되겠어. 허허허허 허" 라면 $1000 더 입금했습니다.

 

그리고는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으로 테슬라에 입문하였죠. 너무 비싸서 한주만 샀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더니 $200불이 오르더라고요? 돈 조금 더 넣어서 한주 더 샀습니다. 며칠 지났더니 합쳐서 $600이 올랐더라구요? 입금 해서 더 샀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합쳐서 $1200이 올랐더라구요? 다시 입금을 했습니다만, 바로 입금이 안되고 몇일 걸린다고 해서 더 사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오늘 오후부터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눈에 띄게 떨어지더라고요.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지금 팔아서 좀 먹고 마느냐 아님 다시 오르느냐 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고민하고 있는 중에 $1200 수익이던 게 지금은 $300이 됐습니다.. 

 

아침에 $1200 수익 난 거 보고 전기자전거 고르고 있던 제 모습이 스쳐 지나가며 잠시 눈가가 촉촉해지더군요. 왜 그러는 걸까요? 그냥 가만히 누구 말처럼 ETF 골라서 박아놓고 있었으면 이렇게 처량하진 않을 텐데..

 

7월 22일이 테슬라 어닝 발표라고 하던데, 그때까지는 가지고 있어봐야 하는가 고민이 됩니다. 누구는 그전에 빼야지 안 그럼 폭락한다 vs 누구는 S&P 에 입성하면 또 오를 거다.로 조언을 주시는데 확실하게 알면 누구나 때부자가 됐겠죠? 일단은 내일 상황 봐서 빼던지 그럼 전기 자전거는 아녀도 뭐 네발 자전거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공부의 부족인 거 같아서 틈틈이 공부하며 또 괜찮은 항목들이 있나 살펴봐야겠습니다. 저처럼 누구 말만 듣고 이거 저거 사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한 거 같으니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라요.

 

 

행복했던 아침.. 열심히 e-bike 찾으며 즐겼지만 결과는 네발 자전거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그나마도 올랐네요. 아까는 $300 대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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